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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5

#5-10-7. 커피 블렌딩 시작법 (비율, 산미, 바디) 커피 블렌딩의 기본 공식은 베이스 60% + 보조 30% + 포인트 10%입니다. 저도 처음엔 블렌드가 전문가들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남은 원두를 섞어본 게 시작이었습니다.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를 반반 섞었더니 고소함에 향이 더해져서 오히려 한 가지만 마실 때보다 부드러웠습니다.블렌딩 비율 설계 원리블렌드는 감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목적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산미 중심으로 갈 건지, 고소한 데일리용으로 만들 건지, 묵직한 바디감을 원하는지 방향이 없으면 결과도 중구난방입니다. 가장 안정적인 시작 비율은 60:30:10 구조입니다. 콜롬비아 60%를 베이스로 밸런스를 잡고, 브라질 30%로 단맛과 고소함을 보강하고, 에티오피아 10%로 향을 포인트로 주는 식입니다. 이 구조는 실패 확률이 낮습.. 2026. 2. 21.
#5-10-6. 커피 5잔 과할까? (카페인 대사, 건강 영향, 섭취 조절)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다 보면 하루 4~5잔은 금방입니다. 어떤날은 사무실에서 오시는분들과 함께 하다보면 10잔 이상을 먹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정도면 너무 많이 마시는 걸까?" 건강한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 상한은 약 400mg인데, 핸드드립 한 잔에 120~150mg 정도 들어있으니 5잔이면 이미 600~700mg을 넘길 수 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는 권장량을 초과하는 셈이죠.카페인 대사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권장량을 넘긴다고 해서 모두에게 같은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카페인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그 속도가 사람마다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빠른 대사형은 카페인을 금방 흡수하고 빨리 배출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커피를 마셔도 각성 효과가 금방.. 2026. 2. 21.
#5-10-4. 핸드드립 추출 변수 (분쇄도, 물온도, 추출시간) 솔직히 저는 처음에 핸드드립을 감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을 천천히 부으며 명상하듯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같은 원두를 썼는데도 어떤 날은 맛있고, 어떤 날은 밍밍하거나 쓰디쓴 커피가 나오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핸드드립은 감성이 아니라 물리적·화학적 추출 과정이라는 사실을요.분쇄도를 조금만 바꿨는데도 완전히 다른 커피가 나오는 경험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오늘은 핸드드립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들을 수치와 근거 중심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분쇄도가 맛의 방향을 결정하는 이유분쇄도는 핸드드립에서 가장 먼저 조절해야 할 변수입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물과 접촉하는 표면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굵게 갈면 표면적이 줄어들어 추출이 느려지고, 산뜻하면서 연한 맛이 나옵니다. .. 2026. 2. 21.
#5-10-1. 스페셜티 커피 정의 (SCA 기준, 상업용 차이, 품질 평가) 전 세계 커피 생산량 중 단 10% 미만만이 스페셜티 커피로 인정받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10%를 가르는 기준이 주관적 취향이 아니라 명확한 점수 체계라는 사실입니다. 매일 드립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겁니다. "내가 마시는 이 커피, 도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그 답은 Specialty Coffee Association(SCA)이 정한 80점이라는 숫자 안에 있었습니다.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며 향의 차이를 느끼게 되면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농업과 과학, 감각 평가가 결합된 정교한 산업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SCA 기준으로 본 스페셜티 커피의 정의와 평가 시스템스페셜티 커피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점은 그것이 감성의 영역이 아니라 철저히 체계화된 평가 시.. 2026. 2. 21.
막간] 커피 한 잔의 깊이 (경험, 이해, 균형) 만약 지금까지 커피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이 전부 틀렸다면 어떨까요? 쓴맛이 강해야 진짜 커피라고 생각했던 것, 비싼 장비가 있어야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믿었던 것, 심지어 커피를 잘 모르면 즐길 자격이 없다고 여겼던 것까지 말이죠. 커피는 지식보다 경험에 먼저 다가옵니다. 하지만 조금만 알고 마시면, 같은 한 잔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부터 커피를 대하는 새로운 시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경험이 만드는 커피의 첫인상혹시 커피를 처음 마셨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대부분은 쓴맛에 놀라거나, 설탕과 우유를 듬뿍 넣어 마셨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그 쓴맛을 찾게 됩니다. 피곤한 아침, 첫 모금을 마실 때의 그 안정감은 지식이 아니라 반복된 경험에서.. 2026.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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